데일카네기 –인간관계론 중-
부모는 종종 자녀를 비판하려고 한다. 자녀를 비판하고 싶을 때 읽어라
미국 언론기사의 고전 리저스 다이제스트에 실린 요약본이다
'아버지는 잊는다'는 글은 매우 많은 독자의 반향을 불러일으켜 순간적으로 진심을 불러일으킨다
자주 반복되어 실리는 인기글이다
아버지는 잊는다.
W 리빙스턴 라니드
아들아, 들어보렴.
작은 손을 뺨 아래 넣고 촉촉이 땀에 젖은 이마에 금발의 곱슬머리를 붙이고 네가 자는 동안 이 말을 전한다. 나는 혼자 네 방에 들어왔어.. 몇 분 전 서재에서 신문을 읽고 있는데 숨 막힐듯한 회한의 물결이 엄습했지. 죄책감이 들어 네 침대 옆으로 왔어
아들아!
내가 생각했던 건 이런 거란다.. 나는 네게 화를 냈어.
네가 학교 가려고 옷을 입고 나왔을 때 수건으로 얼굴을 슬쩍 닦기만 했다고 너를 혼냈지. 신발을 깨끗이 하지 않았다고 너를 책망했어..
네가 바닥에 물건을 던졌을 때는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어.
아침 식탁에서도 네 잘못을 찾았어. 너는 음식을 쏟았지. 꿀꺽꿀꺽 소리를 내며 음식을 삼켰고 식탁 위에 팔꿈치를 올려놓았어..
빵에다 버터를 너무 두껍게 발랐지. 네가 밖으로 놀러 나가고 내가 출근 열차를 타러 갈 때면 너는 손을 흔들려 소리쳤어 “아빠 다녀오세요”
그럼 나는 찡그린 얼굴로 대답했어. “어깨를 펴고 다녀라” 늦은 오후가 되면 이 모든 일이 다시 시작되었지..
퇴근길에 길을 따라 올라오다 무릎을 꿇고 구슬치기를 하는 네 모습을 알아차렸어.
양말에는 구멍이 나 있더구나 함께 놀던 친구들도 있었는데 너를 앞세워 집으로 돌아오는 바람에 네게 망신을 주었어.
양말은 비쌌어 만일 네가 양말을 사려했다면 넌 좀 더 조심했겠지.
상상해 보렴 아들아. 아빠로부터
나중에 내가 서재에서 신문을 읽고 있었을 때 네가 상처받은듯한 눈으로 서재에 들어오려고 어떻게 쭈뼛거렸는지 기억하니? 네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네가 문간에서 주저하는 동안 나는 신문을 쳐다보았어 “무슨 일이니?”내가 딱딱 거리며 말했지.
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격정적으로 뛰어들어 내 목에 팔을 두르고 입맞춤했어..
너는 작은 팔에 친이 내 마음에 꽃 피우신 애정 심지어 소홀히 해도 시들지 않는 애정을 담아 꽉 힘을 주었어. 그리고 나선 넌 서재를 나가 발소리와 함께 계단을 올라갔어
자 아들아! 네가 나가고 바로 난 신문을 떨어뜨렸고 무섭도록 끔찍한 공포가 나를 덮쳤어.
내가 습관적으로 무슨 짓을 한 거지? 네가 잘못한 것을 찾아 질책하는 습관 그게 어린 너에게 내가 주는 보상이었어.
내가 널 사랑하지 않았던 건 아니란다.
어린 너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했던 거야. 난 내 나이의 잣대로 너를 쟀어. 네게도 좋은 훌륭한, 진실한, 부분이 아주 많단다.
자그마한 너 지만 마음은 넓은 언덕 위에 드리우는 새벽만큼이나 크구나. 자연스럽게 내게 뛰어와 입맞춤하며 ‘잘 자’라고’ 말하는 네 모습을 보고 알 수 있었단다.
오늘 밤에는 다른 무엇도 중요하지 않았어.
아들아!
나는 어둠 속에 네가 잠든 침대 옆으로 가 무릎을 꿇었다. 부끄러운 마음으로 이건 보잘것없는 속죄란다.
낮에 네게 말하면 너는 이런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리란 걸 나는 알아 하지만
내일 나는 진짜 아빠가 될게. 네 친구가 되어 네가 아플 때 아파하고 네가 웃을 때 웃을게.
참지 못하고 말이 나오려 할 때 꾹 참을게! 마치 의식을 치르는 것처럼 이 말을 되낼게..
‘얘는 아이 일 뿐이야! 어린아이!’ 너를 다 큰 어른으로 볼까 두려워. 하지만 아들아 이제 나는 어린이용 침대에서 몸을 구부리고 피곤에 지쳐 잠든 네 모습을 보고 있어. 너는 여전히 아가구나. 어제의 너는 엄마품에 안겨 엄마 어깨에 고개를 대고 있었는데, 내가 너무 많은 걸 요구했어. 너무. 많은 걸
사람들을 비난하는 대신 이해하려고 애써보자
그들이 왜 그렇게 했는지 알아내려 해 보자.. 이 편이 비판하기보다 훨씬 더 이득이 되고 흥미롭다.
이 내용을 읽는데 정말 가슴이 먹먹하더군요^^
어린아이 일 뿐인데 어른처럼 해 주길 바라고 있다는 것 자체가...
오늘도 다시 한번 반성하고 앞으로 더 나아가겠습니다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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